Home경제16만 명 몰린 신한제18호스팩, 상장 첫날 ‘물량 폭탄’ 우려

16만 명 몰린 신한제18호스팩, 상장 첫날 ‘물량 폭탄’ 우려

의무보유확약 6.20% 그쳐…기관 매도세가 주가 향방 가를 듯

신한제18호스팩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주가 공모가보다 210%대 급등

신한제18호스팩이 4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단독 상장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상장 초기 주가 흐름은 수급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신한제18호스팩의 종목코드는 0129K0이며, 공모가는 2,000원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공모 청약에는 총 16만5,962명이 참여했다. 최종 비례 경쟁률은 3,202.73대 1을 기록했고, 균등 배정 주식 수는 3.77주로 집계됐다. 청약 열기만 놓고 보면 시장의 관심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스팩주는 일반 공모주와 달리 합병 대상 기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장되는 만큼, 상장일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신한제18호스팩은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이 375만 주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125만 주, 비중은 25%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다. 최종 의무보유확약 주식 수는 23만2,546주로, 확약 비율은 6.20%에 그쳤다. 15일 확약 물량은 23만2,546주이며, 1개월 확약은 없었다. 3개월 확약은 7만733주, 6개월 확약은 16만1,813주로 나타났다. 기관 배정 물량은 많지만 실제로 묶여 있는 물량은 제한적인 셈이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2억4,000만 원이며, 총주식 수는 562만 주다. 이 가운데 상장일 유통가능 주식 수는 476만7,454주로 집계됐다. 유통가능 금액은 약 95억3,500만 원 수준이다. 유통 비율이 높은 만큼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더라도 차익 실현 물량이 빠르게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상장 첫날 가격 변동 폭도 크다. 공모가 2,000원을 기준으로 상한가는 8,000원, 하한가는 1,200원이다. 최근 상장한 일부 스팩주들은 장중 급등한 뒤 종가 기준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따라서 신한제18호스팩 역시 청약 경쟁률보다 상장 당일 기관 매물과 단기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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