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효성중공업 1주 400만 원 시대…500만 원 전망 믿어도 될까

효성중공업 1주 400만 원 시대…500만 원 전망 믿어도 될까

효성중공업 1주 400만 원 시대…500만 원 전망 믿어도 될까

효성중공업 주가가 400만 원을 넘어서며 전력기기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4월 2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67% 오른 412만5,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에는 400만6,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종가는 394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21.2%에 달한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 내 노후 송전망 교체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 산업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효성중공업의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였던 1,683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실적 부진보다는 일시적 인식 지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향 고마진 차단기 물량 일부가 분기 말 운송중인재고로 반영되면서 약 4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2분기로 이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1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약 1,900억 원, 영업이익률은 약 14%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주 흐름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신규 수주는 4조1,74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7%가 북미향 물량으로 파악된다. 수주잔고도 15조1,000억 원까지 확대됐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490만 원, 교보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480만 원을 제시했다. SK증권과 LS증권도 목표가를 470만 원으로 높였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능력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765kV급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효성중공업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에서 향후 실적이 현재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할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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