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일반적으로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일수록 거주자의 소득 수준도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 단지별 지표를 살펴보면 보다 뚜렷한 흐름이 드러난다.
성동구의 경우 고소득 아파트 단지는 넓게 분산돼 있다기보다 성수동과 옥수동 일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한강과 인접한 입지, 서울숲 접근성, 역세권, 신축 또는 브랜드 대단지 여부가 상위권 단지의 공통된 특징으로 꼽힌다. 단순히 집값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넘어, 고소득 수요층이 선호할 만한 주거 조건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곳에 상위권 단지가 몰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성동구 주민 소득 상위 단지 3위는 옥수동 ‘레미안 옥수 리버젠’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평균 추정소득은 1억3000만 원, 중위소득은 9800만 원 수준이다. 평균과 중위소득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 분포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총 151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금호역과의 접근성이 거주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옥수동은 한강 인접 주거지로서 꾸준히 선호를 받아온 지역인 만큼, 브랜드 대단지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2위는 성수동 ‘서울숲 힐스테이트’다. 평균 추정소득은 1억5400만 원, 중위소득은 1억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수역과 서울숲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숲과의 접근성, 교통 편의성, 성수동 주거 선호도 상승이 맞물리면서 성동구 내 대표 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위는 성수동 ‘트리마제’가 차지했다. 평균 추정소득은 2억5100만 원, 중위소득은 1억5200만 원으로 상위권 단지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과 중위소득 격차가 큰 점은 고소득층 비중이 특히 두드러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총 688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한강 조망과 서울숲 인접성, 상징성 높은 고급 주거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성수동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