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부동산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341세대 무순위…“지금이 기회냐, 자금압박이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341세대 무순위…“지금이 기회냐, 자금압박이냐”

입지와 상품성은 주목받지만, 대출 한도와 현금 여력이 최종 변수로 떠올랐다.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공급되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가 대규모 무순위 청약 물량을 내놓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총 3,022세대 규모 단지 가운데 잔여 341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약일은 2026년 4월 20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4월 23일, 계약은 5월 2일로 예정됐다. 입주 시점은 2029년 12월이다.

단지는 최고 35층, 26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구리역을 도보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와 생활 편의시설, 학군 접근성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역과의 거리가 초역세권 수준은 아니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무난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입지와 상품성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38㎡ 7억1300만원, 44㎡ 8억1200만원, 59㎡A 10억1900만원, 59㎡B 10억4200만원, 77㎡ 12억4100만원, 84㎡ 13억5000만원, 110㎡ 18억3600만원 수준이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84㎡의 경우 절대 가격만 놓고 보면 부담이 적지 않다. 다만 인근 비교 단지인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 82㎡ 호가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완전히 떨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 청약의 핵심 변수는 분양가 자체보다 자금 조달 부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 중도금 대출은 60%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잔금 단계에서는 대출 한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84㎡ 기준으로 보면 계약금 1억3500만원, 중도금 8억1000만원, 잔금 4억500만원 수준이다. 초기 진입 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잔금 마련 과정에서 상당한 현금 여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실제 계약률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확인된다. 59㎡ 초과 타입 계약률은 49%에 그친 반면, 59㎡ 이하 타입은 83%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상품성보다는 자금 부담이 청약 판단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근 재개발 입주권과의 비교도 이어지고 있다. 수택E구역 84㎡ 입주권은 프리미엄과 조합원 분양가를 합산할 경우 총매수금액이 10억9900만원에서 12억32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면 하이니티 리버파크 84㎡ 분양가는 13억5000만원이다. 과거보다 가격 격차가 줄어든 만큼, 청약 역시 충분히 검토 가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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