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약 취소분 2가구가 다시 공급되는데, 분양가는 7억 원대인 반면 동일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17억 원 수준으로 거론되면서 큰 폭의 시세 차익 기대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공급 물량이 단 2세대에 그친다는 점까지 맞물리며 이른바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에 재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B 타입 2가구로, 102동 704호와 102동 2804호다. 분양가는 각각 7억3344만 원, 7억8686만 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금액에는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일부 옵션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년 분양 당시 가격을 기준으로 한 수준으로, 최근 거래가격과 비교하면 최소 9억 원 안팎의 차익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러한 시세차익은 현재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한 기대치인 만큼, 향후 시황 변화에 따라 실제 체감 수익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물량은 일반적인 신규 분양이 아니라 불법행위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다시 공급하는 사례다.
단지는 길동 신동아 1·2차 재건축을 통해 조성됐으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다. 2024년부터 입주가 진행된 신축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 관심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청약 자격은 비교적 명확하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인 2026년 4월 6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세대주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재당첨 제한 기간에 있거나 부적격 당첨자로 제한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제한된다. 실거주 의무 3년이 남아 있고, 당첨 시 10년간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전매 제한은 이미 경과한 상태로 전해졌다.
일정은 짧다. 청약 접수는 4월 13일 하루 동안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4월 16일, 계약 체결은 4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서울 내 희소한 저가 재공급 물량이라는 점에서 높은 경쟁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의 화제성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자격 요건, 실거주 의무, 자금 조달 계획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