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경제TSMC 2028년까지 만석… 삼성전자, 드디어 ‘잃어버린 판’ 되찾나

TSMC 2028년까지 만석… 삼성전자, 드디어 ‘잃어버린 판’ 되찾나

AI 반도체 수요 폭증 속 공급망 재편 본격화… 삼성 파운드리 반등 가능성에 시장 촉각

TSMC. /AP 연합뉴스

TSMC의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이 사실상 2028년까지 대부분 선점됐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TSMC의 생산 병목이 장기화될 경우 삼성전자가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첨단 공정을 중심으로 향후 수년치 주요 물량이 상당 부분 예약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애리조나 신규 공장 물량 역시 상당수가 이미 배정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AI 가속기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공급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입장에서는 특정 파운드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공급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다시 주요 대체 생산기지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술력보다는 수율과 생산 안정성 측면에서 시장의 우려를 받아왔다. 첨단 공정 개발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지만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품질과 수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객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에는 분위기 변화도 감지된다.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도 연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미국 내 생산거점 확대는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원하는 고객사 수요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이를 곧바로 실적 개선이나 주가 상승으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있다.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현실화되더라도 실제 양산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기회를 반전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공정의 안정성을 입증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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